롯데·현대·신세계, ‘황금연휴’ 가족고객 환심잡기…‘카니발·테마파크’ 등 체험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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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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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장기화 된 소비 침체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을 타개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5월 최장 11일의 황금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열며 ‘대목 잡기’에 나섰다. 

특히 봄 정기세일 기간에도 저조한 매출을 냈던 백화점 등 유통업계 빅3사는 할인·경품혜택에 더해 특히 볼거리·즐길거리를 다채롭게 마련, 긴 연휴기간 가족단위 고객의 발길을 더 머물게 하는데 공을 들였다.

우선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닷컴 등 롯데그룹 유통 BU 소속 8개 계열사들은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롯데 플레이페스타’란 통합 세일 행사를 열고 풍성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1등(12명)에게 10돈짜리 골드바를 주는 등 ‘황금연휴, 진짜 금을 찾아라’ 경품 행사를 연다. 롯데카드나 엘포인트카드로 사은행사장에서 응모해 당첨받는 형식으로, 1등 12명에게 골든듀 골드바 10돈을 증정한다. 또 120명에게 정관장 홍삼톤 골드, 1200명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단 하루’  특별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5월5일 어린이날엔 아동복, 5월8일 어버이날엔 컴포트화 등 선물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7일까지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에서 어린이날 장난감 할인, 단독상품 판매 등 풍성한 이벤트를, 롯데슈퍼는 460곳 직영점포에서 매 주말마다 진행하는 ‘미친데이’를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2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과 하이마트 쇼핑몰에서 ‘가족사랑 선물상품전’을 , 롯데닷컴은 9일까지 아이디 하나당 무료배송 10장을 지급하고, 28~30일 15% 및 20% ‘무적쿠폰’을 발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백화점에서 ‘피크닉’을 주제로 대대적인 이벤트를 연다. 연휴기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 머무는 고객들을 위해 체험형 이벤트를 늘리고 대형 할인 행사도 진행, ‘테마파크’ 형태의 쇼핑 공간으로 변신했다. 점포별로 문화홀‧문화센터 등에 캐릭터 퍼레이드와 아동용 놀이시설‧고객 참여 이벤트가 다채롭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아동극, 뮤지컬 등 문화 공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압구정본점은 7일 컬처파크 4층 토파즈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창작곡 ‘캐리앤송’의 뮤직파티를 연다. 목동점은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7층 문화홀에서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공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까지 ‘5월은 축제다(MAY IS CARNIVAL)’란 테마로 백화점 공간을 ‘테마파크’로 꾸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특히 교외 테마파크와 견줘도 손색없는 옥상공원을 앞세웠다. 신세계 옥상공원에 놀이시설,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 등을 펼쳐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여느 교외 테마파크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남점 옥상공원은 ‘S가든 피크닉’ 할인혜택을 제공, 강남점 11층 전문식당가 쉐프들의 요리를 할인가로 S가든에서 즐길 수 있다. 또 탐험과 놀이, 휴식을 테마로 가족형 테마파크로 거듭난 센텀시티점 ‘주라지’는 당일 구매 영수증 지참 시, 회전목마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아프리카 정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도심형 테마파크인 ‘대구신세계 주라지’에서는 레인보우 슬러쉬, 카니발 바람개비를 나눠주는 등 나들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뽀로로를 테마로 한 김해점 옥상공원에서는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 퍼레이드와 비누방울 공연을 펼친다. 
 

신세계 김해점 뽀로로 빌리지[사진=신세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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