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文·충청 安·호남 洪·劉는 강원 등 지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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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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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후보[사진=아주DB]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19대 대통령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각 대선후보들은 지역 행보를 이어가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2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택공약 발표 후 충남 천안으로 이동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여성단체 간담회 후 호남을 다시 찾는 강행군을 펼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강원도로 향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평택과 전주, 대전을 연이어 방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신혼부부 및 청년층을 위한 주택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신혼부부 주거 확대를 위해 임대주택 17만호, 청년 맞춤형 주택 30만실 공급 등을 골자로 한다. 오후에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 실현을 위해 서울역사문화벨트 조성공약 기획위원회와 광화문 대통령 기획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지역 일정으로는 충남 천안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한편, 문 후보 측은 이날 ‘대북인권결의안’ 논란에 연루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명동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성 평등정책 간담회’ 후 목포와 나주, 광주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최근 사드 배치 찬성 등 우클릭 행보 이후 지지율 하락세를 막기 위해 국민의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이날 정책공약집 '국민이 이긴다 - 5월 10일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됩니다'를 발간, 정책 발표에 박차를 가했다.

안 후보는 전날 열린 TV토론에서 언급된 문 후보의 아들과 자신의 아내 김미경 교수의 특혜채용 의혹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함께 다루자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보수진영 대선주자인 홍 후보와 유 후보는 각각 강원 지역 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에서 강원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친박(친박근혜)계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에 이어 경기도 구리, 남양주, 하남, 성남 등 수도권 행보를 이어갔다.

유 후보도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를 방문해 준비 현황을 살펴봤다. 또 동해안 북부선 고속철도 조기 추진과 동해안권 해양산악벨트 구축 등 7대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강릉과 원주, 춘천을 차례로 방문해 강원 지역 유세를 진행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저녁 의원총회를 통해 후보 사퇴 및 3당 후보 단일화 등을 공론화시키면서 내홍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수도권과 호남, 충청권 등을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 소재 쌍용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후 전주 전북대, 대전 충남대를 찾았다. 심 후보는 평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리해고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해고노동자의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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