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아프리카 인프라 투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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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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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아프리카 자문그룹 회의 개최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인프라 구축,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G20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제3차 아프리카 자문그룹 회의를 열어 이 같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문그룹 회의는 '아프리카 협약(Compact with Africa)'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G20 의장국 독일이 정상회의 주요 성과의 하나로 추진 중인 아프리카 협약은 민간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별 아프리카 국가와 '투자협약'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국제기구와 르완다,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모로코, 튀니지 등 5개 아프리카 국가가 개별 투자협약을 준비 중이다.

G20은 투자협약 내용이 구체화되면 G20 회원국과 국제금융기구 등을 대상으로 협약 파트너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약을 추진 중인 5개 국가의 재무차관이 참석해 투자협약의 개략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개별 투자협약은 각국의 민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및 구조개혁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 협약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가 및 국제기구는 그 이행을 지원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신탁기금(KTF), 지식공유프로그램(KSP) 등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고, 그동안의 경험을 살펴 아프리카 협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G20은 다음달 제4차 자문회의와 6월 아프리카 콘퍼런스에 민간 투자자들을 초청, 투자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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