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화성·의정부·평택시 벤치마킹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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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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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의 인구정책인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9일 화성·의정부·평택시 인구정책팀 등이 시를 찾았다.

저출산과 인구감소라는 공통의 고민을 갖고 있는 세 지자체 담당자들은 전국에서 최초로 조례를 고안한 배경과 과정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방문단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 퇴직한 전문인력이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아이를 돌보는 ‘아이 안심 돌봄터 제도’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 정책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퇴직자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창출 효과도 있는 대표적인 광명시의 인구정책이다.

시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전국에서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임신·출산부터 교육, 보육, 일자리, 주거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인구의 날에는 정부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 시는 올해는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아이와 맘 편한 박람회(Baby & Mom Expo)’,임신부 교실 운영 등 19개의 세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광명경찰서, 광명교육지원청, 인구보건협회 경기지회 등 지역의 10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어 공동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출산율 제고 정책은 인구감소에 대한 단편적인 시각이고, 생애 전반을 도울 수 있는 인구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광명시 특성을 반영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복 화성시 인구정책팀장은 “인구감소 문제는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의 과제”라며,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광명시의 인구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나니 우리가 추진해야할 정책 방향이 잡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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