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프타, 폐지하거나 큰 변화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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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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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포퓰리즘 발언이 간만에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전문직 단기취업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위해 위스콘신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나프타를 최종적으로 폐지하거나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나프타의 폐지 혹은 재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기간부터 강조해왔던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업체들이 수출하는 치즈용 우유의 수입 관세를 올린 캐나다에 대해서도 불공정하다고 비판하는 등 주변 교역국에 대한 비난과 견제 수위를 다시 높였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들이 주류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뒤집는 등 유세 당시에 비해 훨씬 온건한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변화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위스콘신은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던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중 하나로 최근 이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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