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회생 가능성 열어…국민연금 ‘채무재조정’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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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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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국민연금공단의 채무 재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밤 투자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에 대해 찬성하기로 최종입장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안에 동참함에 따라 17~18일 사채권자 집회에서 사학연금, 노란우산공제 등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채무조정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기관투자자들의 동향을 살피던 개인투자자들도 채무조정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재조정이 결정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적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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