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트럼프와 골프 쳤다가 ‘곤욕’…“난 정반대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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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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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남자골프 톱랭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2차 라운드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골프를 칠 가능성에 대해 “내가 경험했던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매킬로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2월 플로리다주 남부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 라운드를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이유로 매킬로이는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당시 매킬로이는 “함께 골프를 치자고 전화를 걸어온 미국 대통령을 존중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으나 부정적 여론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도착한 매킬로이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난감한 질문에 진땀을 뺐다.

한 기자는 ‘여성 골퍼를 차별하는 영국 뮤어필드 골프장을 비판했던 매킬로이가 성폭행 의혹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는 것은 괜찮은가’라고 공격적인 질문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매킬로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간을 보냈다고 해서 그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 정반대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매킬로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칠 때 정치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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