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다저스 감독 “류현진, 퀄리티 스타트에 대한 믿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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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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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년의 공백을 깨고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을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마음을 조금씩 얻고 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차례 시범경기에서 14이닝 4자책점을 마크하며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아쉽지만,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로서 투구 이닝과 투구수를 늘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28일 경기에서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 최다 투구 이닝인 5이닝을 소화하며 최다 투구인 77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트루 블루 LA'를 통해 “류현진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재활)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건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닝을 늘리고 있다”며 “이점들이 류현진이 등판했을 때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하)를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같은 좌완인 알렉스 우드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자였던 스콧 카즈미어는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현재 류현진은 5이닝을 투구하고 있는데 그의 경험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류현진 역시 자신감에 차있다. 그는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을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현재 더욱 건강하다. 5일 간격으로 투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77개의 공을 던졌는데, 현재 80~90개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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