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중소기업 17%, 이자도 감당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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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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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중소기업 100개 중 17개는 최근 3년간 6개월 이상 이자도 못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12일 발표한 '중소기업정책 활용도에 비해 실효성 낮아'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많은 기간이 6개월 이상인 한계 중소기업은 전체의 17.0%에 달했다.

또 중소기업의 특성상 신뢰도가 높은 재무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을 5개 전략군으로 나눠 경쟁력을 평가해보니 위기에 부닥친 이른바 '경쟁력 위기 한계기업'은 더 많아졌다.

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을 혁신형·생산중점형·품목다변화형·단순생산형·경영위기형으로 나눴다. 이중 혁신형, 생산중점형, 품목다변화형에 속하는 기업의 하위 30%, 나머지 두 유형에 속하는 기업의 하위 70%를 합하니 전체의 21.1%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전체 중소기업의 적어도 17%, 많게는 21%가 경영활동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경쟁력 수준·전략군 유형을 고려한 정책지원과 정기적인 정책 진단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쟁력 순위 하위 70%에 속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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