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신인상은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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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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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아산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아산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27)이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선정됐다.

박혜진은 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9표 가운데 96표를 얻는 압도적인 득표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MVP 상금은 500만원.

박혜진은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정규리그 MVP를 3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여자프로농구 사상 네 번째다. 정선민이 7회로 역대 최다 수상자이고, 정은순과 변연하가 나란히 3회씩 수상했다.

박혜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3.5점 5.7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박혜진은 어시스트 1위에 올랐고 득점 7위, 리바운드 10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또 3점슛 1위(69개), 3점슛 성공률 2위(38.1%) 등을 기록하며 선수의 활약을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부문에서도 2위에 올랐다.
 

[청주 KB국민은행 신인상 박지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인상은 청주 KB국민은행 센터로 활약한 ‘슈퍼루키’ 박지수(19)가 받았다. 99표 가운데 88표를 받았다.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로 평가받고 있는 박지수는 고교 졸업 후 프로에 데뷔한 올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출전해 평균 10.4점 10.3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2.8개의 어시스트와 2.2개의 블록을 더했다.

베스트 5는 가드에 강이슬(KEB하나), 박혜진, 포워드에 김단비(신한은행)와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센터에 존쿠엘 존스(우리은행)가 선정됐다.

공헌도 전체 1위를 차지한 존스는 기자단 투표 99표를 모두 휩쓰는 만장일치로 외국인 선수상까지 받았다.

6일 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10일 정규리그 2위 용인 삼성생명과 3위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시작한다.

◇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 내역

▲ MVP= 박혜진(우리은행)

▲ 신인상= 박지수(국민은행)

▲ 베스트5= 강이슬(KEB하나), 박혜진(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존쿠엘 존스(우리은행)

▲ 지도자상= 위성우(우리은행)

▲ 외국인선수상= 존쿠엘 존스(우리은행)

▲ 식스우먼상= 최은실(우리은행)

▲ 기량발전상= 최은실(우리은행)

▲ 윤덕주상= 박혜진(우리은행)

▲ 모범선수상= 임영희(우리은행)

▲ 우수수비상= 존쿠엘 존스(우리은행)

▲ 최우수심판상= 안미숙

▲ 프런트= 우리은행

▲ 득점상= 김단비(신한은행)

▲ 리바운드상= 김단비(신한은행)

▲ 어시스트상= 박혜진(우리은행)

▲ 블록상= 김단비(신한은행)

▲ 스틸상= 김단비(신한은행)

▲ 3득점상= 박혜진(우리은행)

▲ 3점야투상= 박하나(삼성생명)

▲ 2점야투상= 김한별(삼성생명)

▲ 자유투상= 한채진(KDB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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