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한중우호음악회…'음악'으로 소통해 한중 양국 간 어려움 함께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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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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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한중 양국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주한중국문화원, 한강오페라단은 지난 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중우호음악회 'Spring Big Concert'를 개최했다.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한대행 등 각계인사는 "한중우호음악회가 '음악'으로 소통하고 '문화'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돼 현재 직면한 한중 양국 간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이사...문화로 맺어진 관계, 사람 읽는 인문으로 소통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이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국과 중국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정립한 지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역사적으로 선린(善隣) 관계를 맺어 온 두 나라가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을 대표하는 최고 음악가들의 향연(饗宴)을 마련했다.”고 음악회 추진 배경을 밝혔다.

곽영길 대표이사는 “문화(文化)는 양국을 잇는 가교(架橋)이자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편”이라며 “문화로 맺어진 관계는 사람을 읽는 인문(人文)으로 소통하는 까닭에 서로에게 감동을 줄 것이고 정치적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양국의 관계는 문화를 매개로 소통할 때 비로소 이해의 폭이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창간 때부터 중국어판 亞洲經濟를 발간해 온 아주경제신문사는 한중 양국이 서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배가(倍加)해 나갈 것”이라면서 “양국을 대표하는 고전음악의 대가들이 봄(春)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와 인문으로 소통하는 장(場)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깊이 교류하고 협력해 모든 어려움 극복하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서로 긴밀하게 의지하고 있는 우호적인 이웃 국가이자 공동 발전하는 중요한 동반자인 중한 양국은 지난 수천 년 동안의 우호교류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융합시키고 인적, 문화적 교류와 정서적 교류를 추진해온 것은 물론 찬란한 문명의 공생을 이끌어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큰 발전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추궈홍 대사는 “한중 수교 이후 25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점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고 양국 간 더욱 견실한 민의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은 물론 지역의 평화와 번영과 발전을 가져다주었다”며 “미래를 내다보면 한중 양국은 서로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하며 더 깊이 교류하고 협력해 모든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무대행...정치적 우여곡절 넘어 문화교류 이어져야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리적으로, 문화·역사적으로 가까운 이웃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교류하며 협력해 왔다.”고 운을 뗐다.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은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한중 양국 간에 정치적으로 우여곡절이 있고 문화 교류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25년 넘게 함께 해온 문화교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이런 시기에 열리는 ‘한중 우호음악회’는 한중 양국 국민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우의를 다질 좋은 기회다. 경색된 양국 관계를 녹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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