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된 WBC 1R 혈투·전력 감춘 사령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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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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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감독 기자회견에서 김인식 감독과 궈타이위안 대만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고척)=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1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네 팀 감독들은 공통적으로 조심스러웠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 팀 감독들은 최대한 전력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김인식 한국 감독, 헨즐리 묄런스 네덜란드 감독,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 궈타이위안 대만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WBC 1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각 팀들의 전력을 파고드는 질문에 각 팀 감독들은 노련하게 응수했다.

가장 관심을 끈 감독은 오는 6일 한국을 상대하는 이스라엘 웨인스타인 감독이었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한국이 6일 선발로 장원준을 공개했는데, 선발 투수를 밝혀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마크한 제이슨 마르키스다”고 답했다.

이어 웨인스타인 감독은 “한국이 쿠바와 호주와 경기를 하는 것을 봤다. 굉장히 인상 깊었다. 한국팀은 강하다. 홈 팬들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 협력해 잘 해야 한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타 팀들에 대한 평가에 “우리 팀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다. 다른 팀을 염려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 팀 감독들 역시 자신의 팀에 대해 말하는 것을 최대한 삼가했다.

김인식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3월에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야구팬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 등 강호와 경기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싸울 예정이다”며 “보이지 않는 부담은 클 것이다. 솔직히 말하겠다”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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