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대표팀 감독, WBC 1R 구상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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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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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고척)=“내가 딱 텔레비전을 봤는데 네덜란드 조나단 스쿱(볼티모어) 선수가 홈런을 치더라. 다음 타석에 보니 가운데로 뚝 떨어지는 공에 삼진을 당하더라.”

모든 관심이 한 곳으로 집중됐다. 김인식 감독의 머릿속은 온통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에 대한 생각뿐이다.

1일 고척돔에서 한국 팀의 연습을 이끈 김인식 감독은 “이스라엘과 네덜란드는 성향이 비슷하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150km의 공을 145km의 공을 대하듯이 편하게 친다. 반면 마지막 결정구 때는 힘으로 붙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볼 배합 등 전력 분석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WBC 대표팀은 오는 6일 고척돔에서 이스라엘과 WBC 1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어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평소에도 첫 번째 경기인 이스라엘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상대 팀 분석과 함께 대표팀의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김인식 감독은 “김태균은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며 “김태균이 피곤하다는 말을 한다. 훈련 시간이 길지 않는데 그렇다”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대표팀은 회의를 거쳐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최형우에 대해서 김 감독은 “4번 타자라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결과가 안 좋아 의식하는 것 같다”며 마음을 어루만졌다.

아직은 물음표인 두 불펜 투수에 대한 굳건한 믿음도 드러냈다. 임창용은 4일 경찰청과의 연습 경기에 1이닝을 투구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김인식 감독은 “임창용, 오승환은 불펜에서 던지는 것을 보면 괜찮다”며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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