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캄보디아서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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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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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마을 진료소 개소.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지난 23일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0년간 캄보디아 수원마을 조성사업을 지원한 시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 최희순 종합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노만호 국제교류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시대표단을 파견해 기초진료소 개소 등 국제보건의료지원사업을 위한 활동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수원시의사회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보건의료사업 발전성금 5백만원을 수원마을에 전달했다.
 

수원시의사회의 성금 전달


시는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캄보디아 현지 개소를 통해 국제보건의료지원사업의 지자체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원마을 주민 건강증진 2개년 계획을 수립,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증진사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현지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현지 간호사 1명을 채용해 기초진료소에 상주, 수원마을 초·중·고 1500여명 학생들의 개별건강기록부를 작성하고 체계적인 학생건강상담 활동을 펼친다.

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3500여명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정건강기록부를 작성해 주민의 건강형태와 변화추이를 모니터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자건강사업을 비롯해 결핵 수인성 전염병 등 해당지역에 만연한 질병예방의 기초자료로 활용, 중장기적인 보건의료 지원체계 발굴과 연계하기로 했다.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은 "수원마을 기초진료소는 우선 학생들의 예방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향후 수원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그동안 수원시의사회 등과 공동으로 민간협력 국제의료봉사단을 운영해왔다. 특히 캄보디아 프놈끄라옴에서 가정의학과, 치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한방 등 150명의 민간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1년에 한차례씩 수원마을을 방문해 가난과 의료수준 낙후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 8394명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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