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만 3번째…브라질 교도소 폭동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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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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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내에 있는 하이문두 비다우 페소아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출동해 교도소 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새해 들어 브라질 교도소에서 벌써 3번째 폭동이 발생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니지아 플로레스타 시에 있는 아우카수스 교도소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10여 명이 사망했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교도소는 당국의 통제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어 정확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제소자 중에서 탈주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폭동 역시 교도소에 수감된 대형 범죄조직원들의 파벌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들어 교도소 폭동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110명이 넘는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북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는 지난 1∼2일 계속된 폭동으로 56명이 사망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북부 호라이마 주 보아 비스타 시에 있는 몬치 크리스투 교도소에서 33명의 수감자가 살해됐다.

교도소 폭동이 계속되면서 브라질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교도소를 증축해 수용 능력을 늘리는 한편 보안 강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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