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년사 “믿고 보는 야구, 찾고 싶은 야구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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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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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능 총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년사를 통해 신뢰를 져버리지 않는 KBO 리그로 다시 한 번 거듭나겠는 각오를 전했다.

구본능 KBO총재는 1일 신년사에서 “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공정성이다. KBO는 지난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을 단호하게 척결하고, 야구계 전반에 근본적으로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신설된 클린베이스볼센터와 자체 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경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정방지 및 윤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믿고 보는 야구, 찾고 싶은 야구장’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KBO리그는 선수들의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사실이 밝혀지며, 홍역을 치렀다.

▲신년사 전문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7년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의 여명을 알리는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밝은 희망의 빛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KBO 리그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속에 사상 첫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야구장으로 소중한 발걸음을 해주신 관중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KBO 리그는 이제 800만을 넘어 1,0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KBO와 10개 구단은 리그의 양적 성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구장 인프라와 관람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프로야구의 뿌리가 되는 아마추어야구의 성장을 위하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또한, 새해에는 여러분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는 KBO 리그로 다시 한 번 거듭나겠습니다.

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공정성입니다. KBO는 지난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을 단호하게 척결하고, 야구계 전반에 근본적으로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신설된 클린베이스볼센터와 자체 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경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정방지 및 윤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믿고 보는 야구, 찾고 싶은 야구장’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도약의 출발선에 선 KBO 리그에 야구팬 여러분의 진심 어린 충고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내년 3월에는 우리나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립니다. 무엇보다도 국내 야구 팬들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KBO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한국야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고 KBO 리그의 해외 저변 확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야구팬 여러분, 지난해 KBO 리그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 드리며 올 한 해 마음 속에 품으신 크고 작은 꿈들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년 1월

KBO 총재 구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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