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과의 전쟁에서 590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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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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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필리핀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마약과의 전쟁에서 592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5월 당선 이후 마약사범에 대한 피의 전쟁을 선언했다. 마약 용의자는 경찰 및 자경단에 의해 즉결 처형될 수 있다.

7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를 기준으로 집계된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86명이 경찰에 의해, 3841명이 자경단에 의해 사살됐다. 체포된 마약 용의자는 4만명이 넘는다. 

한편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필리핀의 무자비한 마약 단속에 대해 인권 문제로 비판해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며 필리핀의 마약과의 전쟁을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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