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2017년 신종 사이버 범죄 '드론' '커넥티드카' 해킹 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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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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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글로벌 사이버 보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시만텍이 2017년 10대 보안 전망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카 등 새로운 IT 기술의 등장과 확산에 따라 시만텍은 2017년에도 보안 위협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2017년 주목해야 할 10가지 보안 이슈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우선 클라우드 확산으로 보안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봤다. 웨어러블, 가상현실, IoT 기기와 같은 새로운 기술들을 사내 네트워크에서 도입하고, 이와 함께 기업들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으로 분산된 인력을 지원하면서 스마트 업무환경으로의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환경이 이처럼 확산되면서 보안 측면에서도 기업은 엔드포인트 기기의 보호에서 나아가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전반에서 사용자와 정보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보안 활동의 초점을 옮겨가야 할 것이다.

또 커넥티드 카가 인질이 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점쳤다. 자동차에 커넥티드 기능이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이제 대규모 자동차 해킹은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얘기다. 예컨대 자동차를 인질로 삼고 몸값을 요구하거나, 자율주행차의 해킹으로 위치를 파악해 차량 탈취, 무단 감시 및 정보 수집을 하거나 자동차를 목표로 한 새로운 위협이 등장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 공급사와 자동차 제조사 간 법적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커넥티드 카의 미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 내부 침투를 위한 IoT 기기 공격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T 보안 담당 부서는 단순히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의 취약점을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온도 조절 장치나 기타 커넥티드 기기들도 사내 네트워크로 침투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하고 주의 깊게 감독해야 할 것이다. 몇 년 전 프린터 서버가 사이버 공격에 이용된 것처럼, 이제는 기업에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IoT의 디도스(DDoS)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미국 인터넷호스팅서비스업체 딘(Dyn)을 겨냥한 공격은 보안 기능이 없는 다수의 IoT 기기가 사이버공격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었다. 점점 많은 IoT 기기가 대규모로 설치되고 있기 때문에 보안 침해 위험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하지 않은 IoT 기기가 유통되면 모든 기기를 리콜하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않고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한 상태다. IoT 기기의 보안 부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IoT 기기를 겨냥한 공격은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클라우드 공격하는 랜섬웨어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및 서비스로의 전환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클라우드는 큰 돈벌이가 될 수 있는 공격 목표물이 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은 방화벽이나 전통적인 방식의 보안 정책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어디서 데이터를 보호해야 하는지 기업의 보안 방식의 방향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클라우드 공격은 수백만 달러의 피해와 중요한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다.

'파일리스(fileless)' 악성코드가 증가할 전망이다. 파일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컴퓨터의 RAM에 직접 실행하는 '파일리스(fileless)' 감염은 탐지하기 어렵고, 침입 방지 프로그램이나 백신 프로그램을 교묘히 빠져나가 탐지가 어렵다. 이러한 공격 유형은 2016년 한 해 증가했고, 2017년에도 주로 파워쉘(PowerShell) 공격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름을 날릴 가능성이 높다.

머신러닝에 의한 보안 기술이 발전할 전망이다. 2017년 IT 분야 가운데에서도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터는 AI 투자가 2017년 한해만 무려 3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가 성장 발전함에 따라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인사이트를 얻고, 인간과 기계간 협업이 증가할 것이다. 보안 관점에서 이러한 성장세는 클라우드 환경의 엔드포인트와 매커니즘을 포함해 여러 측면에서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머신러닝과 AI의 시장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수많은 엔드포인트 및 공격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 이러한 솔루션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최전선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SSL 남용으로 HTTPS를 이용한 피싱 사이트이 증가할 전망이다. 구글이 최근 HTTP만 사용하는 사이트를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로 표시하는 정책과 맞물려 무료 SSL(Secure Sockets Layer) 인증서의 인기는 보안 표준을 약화시키고, 악의적인 검색 엔진 최적화 관행에 따른 스피어 피싱이나 악성코드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스파이 활동과 폭발 공격에 이용되는 드론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이 스파이 활동이나 폭발 공격에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사건이 2017년에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그 이후에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 2025년까지 드론 신호를 가로채 공격자가 원하는 대로 드론의 경로를 재지정하는 이른 바 '드론재킹(dronejacking)'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하면 드론의 GPS 및 기타 중요한 시스템을 통제하기 위해 드론 해킹 방지 기술 또한 개발될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절도를 통해 자금 마련하는 불량 국가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발사나 테러위협 등과 연관돼 위협이 되는 불량 국가들(rogue nation states)이 온라인에서 돈을 훔치려고 할 것이다. 스위프트(SWIFT ·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공격에서 보았듯이 불량 국가들이 사적인 이득을 위해 조직 범죄와 연계할 수 있는 위험한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 국가의 정치, 군사 또는 금융 시스템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도 전망된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상무는 "클라우드 환경의 확대와 새로운 IoT 기기 및 서비스의 출현으로, 기업에서 수립한 사이버 보안 대응 전략 또한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이다. 클라우드 환경은 네트워크 경계선 방어 전략의 변화를 요구할 것이며, 공격자에게 IoT 기기는 기업에 침투하기 위한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환경에 맞는 보안 위협 분석 및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대응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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