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적인 골에 1도움…‘기성용 결장’ 스완지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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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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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손흥민(24·토트넘)이 2개월여 만에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스완지시티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는 등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팀의 주전으로 도약한 손흥민은 EPL 한국인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뽑히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9월24일 리그 미들즈브러전 멀티골과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러시아)전 득점 후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차 골키퍼 바로 앞에 있는 케인에게 연결해줬으나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델리 알리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기다리던 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튀자 그대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리그 5호골, 시즌 6호골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쐐기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중원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까지 질주한 뒤 수비를 제쳤다. 이때 한 번 접은 공을 문전 쇄도하던 케인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3-0으로 달아났다. 10월2일 리그 맨체스터시티전 이후 나온 손흥민의 리그 3호 어시스트였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에릭센의 추가골로 4-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27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한 골을 더해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8.23을 줬다. 멀티골을 넣은 에릭센은 평점 10.00을 받았고, 케인은 9.32를 기록했다.

한편 중지 발가락 골절로 재활 중인 스완지시티 기성용27)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완패를 당한 스완지시티는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선두권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맨체스터시티를 3-1로 꺾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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