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 월드챌린지 2R 7언더파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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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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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돌아왔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17위로 부진했던 우즈는 합계 6언더파로 공동 9위까지 올라섰다.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인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6타 차.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허리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우즈는 16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했다.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2라운드였다. 시작부터 좋았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우즈는 6번 홀(파5)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9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1m 안에 붙이며 좋은 감을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16번 홀(파4)에서는 약 9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날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날 우즈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허리 부상으로 기권해 혼자 라운드를 치렀다. 2라운드에서 우즈는 현재 자신의 기량이 세계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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