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C서울 천하될까?…FA컵 결승전 앞두고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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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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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전 이달 27일 수원·2차전 내달 3일 서울서 개최

[사진=FC서울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FC서울의 ‘더블’이냐 수원삼성의 ‘일격’이냐.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슈퍼매치’로 치러지는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은 결국 서울이 거머쥐었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 자리를 지킨 전북현대가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승점 9점이 삭감되면서 서울의 극적인 역전 우승이 연출됐다.

그러나 서울은 리그 우승의 기쁨을 잠시 내려놨다.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FA컵 결승전 때문이다.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수원이다.

감독 교체 여파에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서울과는 달리, 수원은 올 시즌 강등권 언저리로 추락하며 쓴맛을 봤다.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조나탄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강등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뻔했다.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으로 갈려 극명한 순위 차이를 보이는 서울과 수원이지만, 이번 FA컵을 앞두고 출발선은 동일하다.

상위 스플릿 1위로 리그 최정상에 오른 서울이나, 치열한 강등권 싸움에서 가장 빨리 탈출한 수원 모두 경기력과 분위기가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양 팀 모두 주전급 선수의 부상 등 이탈이 없어 100% 선수단 운용이 가능한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영, 주세종, 오스마르, 곽태휘 등 핵심 선수 컨디션이 최상이다. 수원도 조나탄과 권창훈, 염기훈, 홍철, 산토스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1차전은 이달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내달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서울의 더블이냐, 수원의 일격이냐.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를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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