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침체 속 외국계기관 어디 투자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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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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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CCTV 1위업체 '하이크비전'…1조원 어치 투자

  • 고어텍, 다화텍, 썬위안전기 등도 주요 투자종목

외국계 기관 중국증시 주요 투자종목[자료=21세기경제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증시 침체 속에서도 외국계 기관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할까.

중국증시 투자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들이 주요 10대 주주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21세기경제보가 21일 짚어봤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동화순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 QFII가 10대 주주로 있는 중국증시 기업은 모두 18곳이다. 이중 기존에도 주주로 있던 곳이 10곳, 3분기 신규 주주로 추가된 기업이 10곳이다.

18개 기업 중 QFII가 가장 많이 주식을 사들인 기업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폐쇄회로TV(CCTV) 1위 업체인 하이크비전(002415,SZ)이다.

현재 UBS 은행이 하이크비전의 4대 주주로 있으며, 모건스탠리, JP모건, 싱가포르투자청(GIC)도 각각 7, 8, 10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모두 2억4400만 주로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59억6000만 위안(약 1조원) 어치다. 3분기에만 UBS, GIC, 모건스탠리가 무려 21억5000만 위안의 하이크비전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계 기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기업 중에는 중국 음향 전문업체 고어텍(002241 SZ)과 보안장비 전문업체 다화텍(002236, SZ)도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과 중국국제금융홍콩자산관리공사가 각각 고어텍과 다화텍 주식 5억7200만 위안, 4억1300만 위안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전기전자업체 썬위안전기(002358,SZ)는 외국계 기관들이 올 3분기 집중 매입한 종목이다.  올 3분기에만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홍콩자산관리공사와 메릴린치인터내셔날이 썬위안전기 주식을 매집했다. 각각 511만 주, 431만 주를 매집했다.

썬위안전기는 올 1~9월 영업수익과 순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85%, 40.58% 급증했다. 썬위안 전기는 올해 예상 순익이 전년 대비 최대 8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근 주가가 연중 최고가를 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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