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전국 최초 치매전문병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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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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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병원장 이상홍)은 17일 전국 최초로 치매전문병동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조선대병원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조선대병원(병원장 이상홍)은 오는 19일 전국 최초로 치매전문병동 운영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서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신체 합병증도 함께 치료하는 치매전문병동의 운영모델을 2016년까지 개발하고 2017년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조선대병원은 선도적으로 지난 7월부터 치매전문병동을 기획해 병동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날 개소식을 기점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치매전문병동을 기획한 추일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병동은 병실, 가족상담실, 면담실, 심리검사실 등으로 구성되며, 치매환자의 행동을 모니터 할 수 있는 다중 CCTV 모니터링시스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바닥과 벽면, 지남력 회복을 위한 자연채광시스템 등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대병원은 치매전문병동 시범운영을 통해 개발할 기술을 광주 전남지역 전문병원, 요양병원 등에 이전하여 치매안심 일등 광주시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광주시에서 지난 7월말 공고한 광주광역치매센터에 지원하여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치매의 예방,조기진단,관리 등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예방 일등,치매안심,가족중심,참여해 광주시민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추일한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수 재직 시 국가 치매조기검진사업을 기획·시범운영했으며, 서울시 관악구치매지원센터장·서울시 광역치매센터 부센터장을 지냈다.

특히 치매 및 노년정신의학 연구에서 세계 최상위권 학술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9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젊은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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