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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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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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교 활용한 문화예술·진로 융합형 체험공간 조성

부산진구 서면 (구)중앙중학교를 활용한 놀이마루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도심에 학생들의 문화, 예술과 진로의 융합형 체험공간인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개관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8일 오전 10시 청소년복합문화센터인 '놀이마루'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산진구 서면 (옛)중앙중학교에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 참여와 직업체험이 가능하고 건전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놀이마루를 조성했다.

놀이마루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의 폐교를 활용해 학생과 작가의 재능기부로 조성한 체험공간으로 학생들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키우는 장으로 활용된다.

놀이마루는 나의 꿈과 끼를 찾는 '움', 문화를 향유하는 '쉼', 학교교육 '틈' 등 3가지 테마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놀이마루는 부산시내 문화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질 높은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과 역량을 계발할 수 있게 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놀이마루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참관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이 가운데 '움' 프로그램은 뮤지컬(춤, 노래, 연기), 디자인(무대, 의상), 분장, 공연기획, 앱활용, 영화제작, 영화리터러시, 타악, 환경미술, 쿠킹스타일링, 스피치 등 14개 공연예술 및 어울림 활동으로 구성한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69개 초, 중학교에서 참여를 신청한 상태이며, 지난 9월 13일부터 사직초등학교 5학년 학생 168명을 대상으로 전일제로 시범운영을 해 오고 있다.

'쉼'은 북카페, 스포츠체험, 상설 갤러리, 지역축제 및 공연, 상담부스, 이동청소년쉼터 운영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중이다.

'틈'은 학생, 교사, 시민을 위한 동아리 지원, 뮤지컬 심화과정 '파워뮤지컬', 인문학콘서트&특강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놀이마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에 걸쳐 중, 고등학생 1218명, 중등미술분과 및 예술 영재교육 강사 등의 재능기부로 꾸며졌다.

그 결과 놀이마루는 입체조형물 7점, 벽화 1000여 점 등 문화예술 공간의 특징을 살린 환경으로 구성됐다.

놀이마루는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분관으로 소속되어 부산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하며, 폐교를 잘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놀이마루는 학생뿐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문화예술 놀이터다"며 "놀이마루가 상상과 창의,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어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과 부산 문화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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