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버, US오픈 우승…‘세계 1위’ 등극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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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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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는 안젤리크 케르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가 US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자축했다.

케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630만 달러·약 517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1위·체코)를 2-1(6-3 4-6 6-4)로 이겼다.

케르버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이뤄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350만 달러(약 38억7000만원)을 받았다.

케르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자축했다. 케르버는 12일 발표될 예정인 세계랭킹에서 186주간 여왕 자리를 지키던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르게 됐다.

케르버는 올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3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단식 결승까지 진출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왼손잡이인 케르버는 1992년 모니카 셀레스(당시 유고슬라비아) 이후 24년 만에 US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기록도 남겼다.

이날 케르버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했던 플리스코바는 첫 서브부터 더블폴트를 기록하는 등 무더기 실책을 쏟아냈다. 케르버의 안정적인 수비를 의식한 공격에 발목이 잡힌 결과였다. 이날 케르버는 17개 실책에 그쳤고, 플리스코바는 30개가 더 많은 무려 47개의 실책을 저질러 실책에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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