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전쟁' 필리핀서 대만인 25명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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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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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대대적인 마약 소탕전이 벌어지고 있는 필리핀에서 대만인 25명이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에서 현지 경찰이 대만인 용의자 25명을 체포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대만인은 마약 구매자를 가장한 수사관에 소포장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판매하려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또 이들의 거주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대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장비가 전화통신 사기 등 불법적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7월 1일부터 마약과의 전쟁 중인 필리핀에선 지난 50여 일간 마약 용의자 1779명이 체포 과정에서 사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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