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임수향의 안타까운 눈물…"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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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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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이가 다섯']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임수향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 48회 시청률이 3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2주 연속 주말 전체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박해미(상민모 역)의 적극적 지지와 넘치는 애정을 받으며 결혼에 한 발짝 다가선 신혜선(이연태 역)과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자신은 박해미에게 인정받지 못한 채 차가운 말로 헤어짐을 종용 받는 것에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임수향(장진주 역)이 서러운 눈물을 흘리며 안우연(김태민 역)과 이별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권수정(이빈 역)의 생일파티를 위해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임수향과 신혜선(이연태 역)의 결혼상대가 화제가 되었고 신혜선은 시어머니 될 사람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당일에 전시회를 함께 다녀온 것을 이야기했다.

자신에게는 연극도, 영화도 싫다며 조금도 곁을 내주려 하지 않았던 박해미가 신혜선과 전시회에 다녀왔다는 사실에 임수향은 속상했지만 자신의 속사정을 알지 못하는 가족들 앞에서 내색할 수가 없었다.

다음날 박해미는 안우연의 성화에 못 이겨 임수향이 일하는 네일샵을 찾았다. 임수향에게 손을 맡기고 마주 앉은 박해미는 안우연과는 비밀 없이 모든 이야기를 하지만 안우연이 어머니를 싫어할까 봐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과 결혼하지 말라고 한 건 말하지 못했다는 임수향의 말에 그냥 헤어지면 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임수향은 박해미에게 “태민이 형 여자친구는 어디가 마음에 드세요?”라 물었고, 박해미는 “참하구 야무진 큰 며느리감을 떡하니 데려왔잖아? 이러니 안 좋아할 수가 있어? 그런데 우리 태민이는, 내가 태민이 짝을 얼마나 기대했는데 이래서 사람 앞일은 장담 할 수가 없어”라며 모진 말을 이어가 임수향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사랑하는 안우연을 위해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숨기고 박해미에게 다가서려 노력했던 임수향은 참을 수 없는 서러움에 눈물을 터뜨렸고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박해미의 냉대에 깊은 상처를 받은 안우연은 헤어짐을 생각하게 되었고, 극 말미 안우연에게 전화 걸어 “나 너랑 헤어질래”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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