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경찰·흑인단체에 200만 달러 기부 "더이상 가만 있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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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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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BA 커미셔너 아담 실버(왼쪽)와 샬런 호네츠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이 2015년 6월 NBA 올스타전에 앞서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AP)]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마이클 조던(53)이 수주전 백인경찰이 흑인을 쏘아죽이고 또 흑인이 경찰을 총격 사망케하는 사태에 이르자 "더이상 가만 있을 수 없다"며 유관단체에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美 피플은 조던이 "유색인이 공정하고 동등한 처우를 받고, 우리의 생명을 지키려 애쓰는 경찰도 존경받고 지지받도록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최근 흑인남성 필란도 캐스타일과 알턴 스털링이 경찰 총격에 사망하고, 댈러스 경찰 5명이 분노한 흑인에 의해 저격 피살되는 비극적 사건이 이어지자 조던은 "경찰의 손에 흑인이 죽고, 비열하고도 증오에 찬 흑인이 경찰을 조준 저격한데 대해 참으로 혼란스럽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다. 그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조던은 이에 미국 공동체 경찰관계 연구소와 흑인지위향상협회 법률구조기금 등 두 단체에 각각 100만 달러씩 기부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취했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같이 합심한다면 서로의 이해와 긍정적 변화가 생기고 더욱 평화로운 세계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확언했다.

조던에 앞서 NBA 스타인 카멜로 앤서니,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폴, 그리고 드웨인 웨이드 등이 최근 흑백갈등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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