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메이저 단식 통산 22번째 우승...그라프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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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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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세레나 윌리엄스(세계 랭킹1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22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를 2-0(7-5 6-3)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00만 파운드(약 30억원).

이로써 윌리엄스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횟수에서 동률을 이루게 됐다.

마거릿 코트(호주)가 여자단식 메이저 대회에서 24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의 기록을 보면 윌리엄스와 그라프가 공동 1위다.

윌리엄스는 윔블던에서 7회, 호주오픈과 US 오픈에서 각각 6회, 프랑스오픈에서 3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복식조를 이룬 세레나는 10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복식 결승에서 티메아 바보스(헝가리)-야로슬라바 시베도바(카자흐스탄) 조를 2-0(6-3 6-4)으로 꺾고 2관왕에 올랐다.

윔블던 여자복식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 자매는 메이저 대회 여자복식에서 14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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