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최두호, UFC 흥행 보험시간 ‘4분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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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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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두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슈퍼보이’ 최두호(26·부산 팀매드)가 UFC 확실한 흥행카드로 급부상했다. UFC 데뷔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3경기 모두 화끈한 KO승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3경기를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4분33초에 불과했다.

최두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TUF 23 피날레 페더급 경기에서 티아고 타바레스(31·브라질)를 1라운드 2분42초 만에 강력한 펀치로 TKO승을 따냈다.

최두호는 UFC 전적 3전 3승(3KO)으로 화끈한 펀치를 선보였다. 특히 3경기 모두 1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앞서 UFC 데뷔전에서는 후안 마누엘 푸이그(멕시코)를 1라운드 18초 만에 눕혔고, 지난해 11월 UFC 서울 대회에서는 샘 시실리아(미국)를 1라운드 1분33초 만에 넉다운시켰다.

최두호가 3경기를 끝낸 시간은 총 4분33초. UFC 1라운드 경기 시간인 5분에도 못 미치는 빠른 시간대에 상대를 눕히는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최두호는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14승1패를 기록했고, 2010년부터 12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12번의 KO승을 거뒀고, 1라운드에서 끝낸 경기만 8번이다.

최두호의 흥행성은 UFC도 인정했다. 이번 대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수상자로 최두호를 선정했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한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주최사가 직접 선정한다. 보너스 금액만 5만 달러(5800만원). 최두호는 2회 연속 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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