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뉴타운 1-1구역 관리처분인가...노후주택가 북아현동 '상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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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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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아현 힐스테이트 전용 37~119㎡, 992가구 규모로 탈바꿈...2·3구역은 사업 답보 상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북아현 뉴타운 전경. 멀리 공사 중인 1-2구역 'e편한 세상 신촌'이 보인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오랜 기간 제자리 걸음을 하던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 1-1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노후 주택가 일색이었던 북아현동 일대는 앞서 분양한 1-2구역, 1-3구역과 함께 신규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아현역을 사이에 두고 2·3구역 사업이 수년째 답보 상태에 있어 구역 내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북아현 뉴타운 1-1구역 관리처분인가를 내고, 6일 구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짓는 1-1구역은 지난 2011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조합 내부 갈등이 생겨 사업이 잠정 중단 됐었다. 이후 절차를 준비해 새롭게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1-1구역은 전용 37~119㎡, 992가구 규모 ‘북아현 힐스테이트’로 탈바꿈 하게 된다. 7~8월 조합원 분양 신청을 마친 뒤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350가구다.

1-1구역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지였던 북아현동은 대규모 아파트 숲으로 변모하게 된다.

앞서 분양한 1-2구역 ‘아현역 푸르지오’는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입주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1-3구역 ‘e편한 세상 신촌’도 막바지 공사를 하며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에 따라 재개발 직권 해제를 추진하는 북아현 2구역은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 동의 미충족’으로 해산이 무산됐다. [사진=아주경제DB]
 

1구역의 사업 진척 속도와 달리 2구역, 3구역은 몇 년 째 제자리 걸음이다. 특히 2구역은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에 따라 구청에 조합 해제 신청을 했지만,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 동의 미충족’으로 부적정 처리됐다. 3구역 또한 조합원들에게 동의를 구해 직권 해제를 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아현동 내 기분양 단지가 모습을 갖춰가면서 분양권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매제한이 해제된 1-3구역 ‘e편한 세상 신촌’의 영향으로 북아현동 지난해 말 143건의 분양권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월 평균 50건 가량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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