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오브 클랜' 슈퍼셀, 10조원에 중국 텐센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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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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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위챗, QQ 등으로 유명한 중국 대표 SNS 기업이자 온라인 게임업체인 텐센트(텅쉰)가 인기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개발업체를 거액에 인수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핀란드의 게임 개발업체 슈퍼셀을 무려 90억 달러(약 10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인수가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알리바바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 자산정리에 나선 소프트뱅크와 게임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텐센트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거래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슈퍼셀 지분 일부를 15억 달러에 인수한 후 이후 지분율을 73%까지 늘렸다. 최근 소프트뱅크가 슈퍼셀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블룸버그 통신은 슈퍼셀의 시장가치를 5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인기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붐 비치' 등의 개발사인 슈퍼셀은 지난해 전년대비 24% 급증한 21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텐센트는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업체인 미국의 라이엇 게임즈를 인수했고 2014년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글루모바일에 1억2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물론 모바일 게임업체 포켓젬스 지분 일부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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