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1안타...시애틀, 4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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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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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좌완 선발을 상대로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 한 개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0-5로 패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16번째 안타를 때려낸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4가 됐다.

시애틀은 오클랜드 좌완 투수 리치 힐을 맞이 해 좌타자 애덤 린드 대신 이대호를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힐의 5구째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밀어 쳐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안타에 힘입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이후 이대호는 부진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힐의 3구째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 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힐의 6구째 시속 126㎞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낙차 큰 힐의 커브에 고전했다.

0-5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우완 불펜 투수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또 한 번 밀어치는 타격을 했지만, 1루수 욘더 알론소의 수비에 걸렸다. 시즌 세 번째 병살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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