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약했던 시카고 컵스 상대로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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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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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자신에게 강했던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14까지 낮췄다.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한 완벽한 설욕전이었다. 이전까지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2경기에 출전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두 팀 만이 오승환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냈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3번 벤 조브리스트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몸 쪽 낮은 직구를 던져 3루 플라이를 유도했다.

중심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앤서니 리조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며 3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호르헤 솔레어에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짜리 몸 쪽 꽉찬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투구수 13개, 최고구속 153km를 마크했다.

오승환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7회말 맷 애덤스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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