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상케이블카 주차타워 기부채납 갈등…행정대집행 앞두고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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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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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수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해상케이블카 운영업체와 여수시의 주차타워 기부채납 갈등이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해결됐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해상케이블카 운영업체인 여수포마(주)는 지난 19일 주차타워 등을 조건 없이 기부하기로 하고 유상으로 임차해 사용하겠다는 관련 서류를 시에 제출했다. 

관련 서류 제출에 따라 여수시는 주차장 기부채납 미 이행과 관련해 진행하던 행정대집행 등의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주차장 소유권을 여수포마에서 여수시로 20일 등기 이전 완료했다. 

여수포마의 사업 허가조건인 오동도 앞 주차장을 기부에 현재 전남도에서 밟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정식 준공 처리도 이달 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여수포마는 기부한 주차장을 유상으로 사용하겠다는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신청을 시와 협의 완료하면 여수해상케이블카 관련 모든 인허가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여수포마는 지난 2014년 10월 여수시에 기부약정서를 제출하고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오동도 입구 여수시 소유 부지 5808㎡에 주차대수 247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축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주차장을 완공하고도 현행 주차장법을 근거로 기부채납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여수시와 갈등을 빚었다. 

기부채납 미이행에 따라 여수시는 토지사용 허가 취소, 원상복구 명령 등을 내리고 임시 사용승인 기간이 끝나는 오는 6월 1일 행정대집행 절차 추진 계획까지 업체에 통고했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지난 2014년 12월 임시운행을 시작해 지난 22일까지 300만9000여명이 이용한 여수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사업 준공과정에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번 공익기부 약속이행을 통해 여수포마도 더 지역민들과 상생․협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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