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BIFF 집행위원장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기소, 정치적 압박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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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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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강성호 전 사무국장, 양헌규 사무국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양준 현 부집행위원장이 사기혐의로 3일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해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시비거리가 생긴 것에 대해 사과드리지만 이번 수사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시작됐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4일 밝혔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기소 내용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려야 할 것이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시비거리가 생긴 것 자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 아무쪼록 법정에서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겠다”면서 “이번 일을 영화제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검찰 수사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시작됐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정 영화를 틀었다고 집행위원장이 해촉되고 검찰에 고발을 당하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고, 이번 검찰 수사결과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경우 개인비리가 전혀 없음에도 기소됐다”면서 “이번 기소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압박과 해촉 등 정치적 압박의 연장이다. 정치적 외압을 견뎌내지 못한 검찰이 기소를 전제로 견강부회, 침소봉대하는 논리를 동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집행위원장과 양 사무국장은 2014년 11월 영상 콘텐츠업체와 허위로 협찬중개 계약을 체결하고 중개수수료 2750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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