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팬서비스 #스파이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한국 관객 사로잡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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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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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컷[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무려 95%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개봉 당일 예매율이다.

4월 27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개봉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개봉 당일 예매율 95%(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이라는 사상 최고의 기록을 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매년 극장가를 찾는 히어로 영화지만 이번만큼은 규모가 다르다.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이 영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기존 탄탄한 줄거리다. 기존 히어로무비와 차별화되었다는 평을 얻을 정도로 줄거리는 매끈하고 세계관은 단단하게 구축돼 있다. 초인 등록제를 두고 대립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과 아이언맨 팀의 갈등을 설득력있게 그리며 줄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위, 왼쪽부터)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찬 스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또 눈여겨볼 것은 마블 히어로가 총출동했다는 점이다.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과 새로운 히어로들이 모여 그 매력을 증폭시켰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것은 역시 스파이더맨이다. 그간 소니픽처스와의 판권문제로 어벤저스에 합류하지 못했던 스파이더맨은 뒤늦게 ‘캡틴 아메리카’에 얼굴을 비치며 신고식을 톡톡히 했다. 특히 새로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가장 원작에 가까운 스파이더맨을 그려내 원작 팬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마지막은 ‘캡틴 아메리카’ 팀의 남다른 팬서비스다. 조 루소 감독은 2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 시장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개봉하는 것은 제작사의 선정이었지만 영화 시장이나 경쟁 구도 또 예상 반응을 반영하고 고른 것이다. 이 모든 건 한국시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한 다”고 설명했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또 영화 ‘설국열차’로 대중들과 친숙한 크리스 에반스는 기자 회견 내내 한국 영화 팬과 영화 시장을 언급하며 관심을 보였으며 개봉 당일에는 한국 팬에게만 특별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남기는 등 한국을 향한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애정 공세로 한국 팬들은 높은 예매율로 응답하고 있다.

개봉 직후 무서운 속도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어떤 흥행 기록을 써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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