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호텔 이용자 절반 이상 "현금 결제 요구하는 숙박업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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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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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중소형호텔 이용자 과반수 이상이 숙박비를 결제할 때 '카드가와 현금가가 다른 점'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1289명 중 53.4%가 '중소형호텔에서 숙박비 결제 시 가장 큰 불만'을 묻는 질문에 ‘카드가와 현금가의 불일치'라고 답했다.

이어 '요금표가 없어 정가를 알기 어려운 점(22.7%)', '카드 사용내역에 숙박업소 이름이 남는 것(15.2%)', '신용, 체크카드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5.0%)' 등이 숙박비 결제 시 느끼는 불만으로 언급됐다.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업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비 결제 시, 현금만 된다는 말을 들은 경험'을 묻자 절반 이상이 '있다(54.4%)'고 응답했다. 또 '현금 결제 시 숙박비를 할인해 준다는 제안을 받은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7명이 '있다(75.9%)'고 답했다.

이 같은 이용자 불만을 수용한 '여기어때'는 '카드가와 현금가 일치제(가칭)'를 이달 중 발표한다. 이는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프로젝트' 중 하나의 정책이 될 예정이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최저가 보상제(1탄)'와 '100% 환불 보장제(2탄)', '리얼리뷰(3탄)'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여기어때는 우수 중소형호텔 인증제인 '대한민국 좋은숙박 TOP 1000'도 조만간 실시한다. 전국 4000여개 '여기어때'의 제휴점 중 엄격한 심사로 선발된 우수업소 1000곳에 인증마크를 부착, 이용자들의 숙박업소 선택을 도울 계획이다.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기존 숙박업계의 부적절한 관행이 근절돼야 진정한 고품격 숙박문화가 정착된다"며 "곧 출시될 '대한민국 좋은숙박 TOP 1000'이 우수 숙박업소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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