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 "가수가 아닌 노래를 섭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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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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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를 섭외한다기 보다는 노래를 섭외한다고 생각합니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가 11일 서울 SBS 목동 사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PD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많다. 우리는 분명 후발주자"라고 말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동안 편성 기획팀에서 순환근무로 있었다. 회사의 니즈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보다는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내 개인적인 감이 아니라 치밀한 분석을 통해 나온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음악 예능프로그램 중에서도 '컬래버레이션'이 블루오션이었다는 말이다.

MBC '듀엣가요제'도 컬래버레이션을 내세웠다. 차별점은 무엇일까? '판타스틱 듀오'는 가수가 본인의 히트곡을 직접 부른다는 것이다. 김 PD는 "평범한 사람들이 출연해서 비범한 추억을 만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정서와 과정이 우리 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했다.

"가수가 아니라 노래를 섭외하는 것"이라는 말도 했다. "국민이 좋아하는, 국민의 노래를 캐스팅하는 것이다. 국민가요를 시민과 함께 부르는 것이다. 가창 대결이 아니라 그 노래에 쌓인 정서를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특정 가수의 복수 출연도 가능하다"고 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돼 화제가 됐던 대국민 참여 음악 쇼로, 국내 최고 가수가 자신의 히트곡을 일반인과 함께 부르는 형식이다. '에브리싱' 앱을 통해 지원자를 받는다.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후속으로 내달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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