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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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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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의 스타트업이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 13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의 트레이드쇼 부문 행사 기간 중에 국내 유망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코리아 스타트업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지난해 열린 ‘스타트업콘(Startup:CON 2015)’의 프로젝트 피칭을 통해 선발된 국내 8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한콘진의 ‘창업발전소’ 지원을 받은 4개 스타트업 등 총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소비자 스스로 원하는 구두를 디자인해 주문하는 ‘유아더디자이너’로 전년도 SXSW 스타트업 한국 공동관에 참가했던 ‘유아더디자이너(대표 박기범)’는 이번 로드쇼에서 찾아가는 맞춤 수제화 O2O 서비스 ’MANSOLE‘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협업을 이끌어낸 IoT 스킨케어 기기인 ‘WAY(대표 문종수)’는 이번 로드쇼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피부상태 점검을 해주는 B2C 이벤트를 열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에 필터, 애니메이션, 음악효과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합성할 수 있는 모바일 앱 ‘Alive(대표 오주현)' 전시관에도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2015 아시안디자인어워드’ 은상, ‘iF 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에 빛나는 피트니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직토워크(대표 김경태)’ 또한 한국 공동관에 2년 연속 참가해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인 타임커머스 호텔·예약서비스인 ‘데일리호텔’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미술품을 대여 및 판매하는 ’오픈갤러리‘도 서비스 존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며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으로 화분을 기르는 애플리케이션 ‘플랜티’, 전기 생산 모듈형 수력 발전기인 ‘이노마드’, 교사들을 위한 교육용 인터넷 웹서비스 ‘Class123’, 웹 기반 화이트보드 협업 툴 ‘비캔버스’ 실시간으로 영상을 3D로 변환해주는 ‘HoLo Portal’ 전세계 아이들의 그림 그리기 SNS인 ‘주니몽’ 등 총 12개 국내 스타트업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은 13일 SXSW 피칭 프로그램인 ‘International Innovation : Asia’에 참가해 현지 투자자, 기업 대표 등 현지 콘텐츠 전문가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에는 행사장 인근 ‘The Four Horsemen'에서 로드쇼 참가 기업들에게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콘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은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기업들은 실제 서비스 사용자 수에서 드러나듯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각광받고 또 인정받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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