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컴퓨터게임학회(수석부회장 조옥희 상명대 융합공과대학 교수)와 한국콘텐츠진흥원가 지난 11일 ‘게임이용자 패널 데이터 확산과 학술적 가치 정립, 건전한 게임문화 인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게임이용자의 특성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술적 분석과 사회적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 아래 마련됐다. 양 기관은 경진대회 공동 개최를 비롯해 연구자료 공유, 심사위원 추천, 정책 제안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게임이용자 패널 데이터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및 후원 △연구자 대상 데이터 제공과 학술적 활용 촉진 △학회 홈페이지 및 공지 채널을 통한 정보 확산 △관련 전문가 심사 참여 및 정책적 검토 등이 포함됐다.
조옥희 수석부회장은 “이용자 중심의 데이터 분석은 건강한 게임문화 형성과 관련 정책 개발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계가 실질적인 사회 기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1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 또는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학계가 게임문화 진흥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실증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학문적 접근은 향후 게임산업 전반의 인식 개선과 이용자 권익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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