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내년부터 국가 R&D 평가에 'SCI 논문건수'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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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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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내년부터 국가연구개발(R&D) 성과를 평가할 때 과학기술인용색인(SCI) 단순 논문건수 지표가 평가 기준에서 빠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실시계획(이하 2017 실시계획)'을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실시계획은 △연구자 중심의 평가 추진 △질 중심의 평가 강화 △평가의 자율성 확대 △정책·투자·예산의 연계 등의 원칙을 반영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연구개발 평가에서 단순 논문건수의 성과지표 반영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부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평가체계로 전면 전환된다. 또 기존보다 성과활용·확산계획 점수를 높여 평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기관 평가는 기관 특성을 반영한 자율 컨설팅 도입과 핵심성과 위주 평가로 기관의 평가부담은 낮추고 연구 몰입도는 높여 나갈 방침이다. 미래부 주관으로 평가하던 성과목표와 지표 적절성 등은 내년부터 부처별 자체 점검으로 실시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필환 미래부 성과평가혁신관은 “질 중심 성과평가와 자체평가 중심의 자율적인 평가체계 전환이 빠르게 정착돼 연구자들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해 우수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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