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 28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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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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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중국 측 수석대표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8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만나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8일 오전 항공편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우다웨이 대표의 이번 방문은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 대사의 발언 등으로 소원해진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원상회복시킬 계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다웨이 대표는 이번주 일요일 서울에 도착해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 대표의 서울 방문은 최근 미·중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에 합의한 후 곧바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중국측의 상황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 대표가 이달 2일 평양을 방문해 리수용 북한 외무상,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잇달아 회담을 진행한 이후 북중 관계와 관련한 평가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황 본부장은 중국측의 설명을 토대로 북한의 도발 억지, 비핵화 대화 재개 등 북핵 문제의 진전을 위한 한·중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하며 "한중관계 파괴"까지 거론한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 문제로 악화된 한중관계를 관리하려는 차원에서 급거 방문을 잡았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우다웨이 대표는 특히 지난 2일 북한을 방문해 장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북측과도 협의한 바 있어 이번 그의 방한은 남북을 오가는 교차 회담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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