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남규리 "걸그룹 댄스 추며 나이 듦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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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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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남규리가 김수현 작가 드라마에 다시 출연한다. 6년 만이다.

남규리는 1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제작발표회에서 "내 연기 데뷔작이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였다. 그 작품으로 신인상도 받았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연기가 즐겁다는 것을 느꼈고, 모두가 가족이 돼 작품을 만들어 가는 쾌감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6년 전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더 성실히 더 열심히 하겠다"는 남규리는 드라마에서 배우를 꿈꾸지만, 오디션에서 줄줄이 떨어지며 어느새 서른을 맞이한 이나영을 연기한다.

남규리는 "오바스럽고 정신사납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다. 나와 참 많이 닮았다"면서도 "꽥꽥 소리 지르는 장면도, 걸그룹 춤추는 장면도 참 힘들다. 나이 먹었다는 것을 매번 실감한다. 한 장면 찍고 나면 목이 쩍쩍 갈라질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다.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를 목표로 한다.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 이순재, 강부자, 서지혜, 신소율, 조한선, 남규리, 왕지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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