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예산 5조원 상반기 조기 집행… 상주~영덕 등 6개 고속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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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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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속도로 개통.착공 노선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상반기에 전체 도로예산(8조3752억원)의 60%인 5조원이 조기 집행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올해 도로분야에서 간선도로망 적기 확충, 생활밀착형 서비스 추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고속도로는 총 21곳에 1조3927억원을 투자해 상주~영덕 등 6개 노선(241㎞)을 개통하고, 광주~완도(강진) 등 7개 노선(164㎞)을 신규 착공한다.

지난해 말 부분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 전 구간을 오는 6월 개통하고, 12월에는 상주~영덕, 주문진~속초, 동해~삼척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북내륙과 강원도 낙후지역 접근성 개선에 기여한다.

또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11월 개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영동고속도로 정체 완화에 나서고, 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4월)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혼잡도 개선한다.

광주~완도(강진), 창녕~현풍(중부내륙선), 동이~옥천(경부선) 확장 등 지역 숙원사업 착공도 이뤄진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경우 봉담~송산, 이천~오산, 파주~양주‧포천 구간 착공으로 건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연내 서울~성남 구간을 우선 착공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국도의 경우 고군산군도 등 58곳 497㎞가 개통하고, 충청내륙 등 23곳 246㎞가 신규 착공한다. 총 217곳에 3조4925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신규 사업비(1조7861억원)가 절반을 차지한다.

올해 개통되는 오수~갈마 등 10곳은 도로 선형이 반듯해져 사고위험이 줄고, 단양~가곡 등 48곳은 4~8차로로 확장돼 지역간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도시 혼잡도로 11곳에 950억원, 지자체간 광역도로 17곳에 663억원을 투자해 도심부의 교통 혼잡을 개선한다. 국가지원지방도 61곳에도 4795억 원이 지원된다.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는 오는 6월부터 연휴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혼잡구간 및 예상 이동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교통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고정보를 후속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해 2차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도 확대 시행한다.

영동선 여주분기점 등에 갓길 추가 설치, 나들목 접속도로 확장, 휴게소 혼잡안내 등도 병행해 정체구간도 251㎞에서 176㎞로 30% 감소시킨다.

아울러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중교통과의 연계 환승센터를 개설하고, 하이패스 나들목(IC) 5곳을 추가 개통(12월)한다. 경부~용인서울, 서울외곽~인천공항 고속도로간 미연결된 분기점을 연결해 고속도로를 더욱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한다.

재정-민자 고속도로를 연속으로 이용할 때 중간에 여러 번 요금을 내는 불편도 사라진다. 오는 11월부터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최종 목적지에서 한 번에 요금을 내는 원톨링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요금소 없이 자동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도 2020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주차장, 주유소에서도 하이패스로 결재할 수 있는 하이패스 페이, 도심지 주차정보 안내서비스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반 마련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막대한 도로예산이 경제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느끼는 불편함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올해 중요한 정책 목표"라며 "국민 여러분의 좋은 생각을 '도로정책 아이디어 플랫폼' 등 소통창구를 통해 제안하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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