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이 낳은 궁금증! 동성동본-겹사돈 결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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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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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사진=tv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응답하라 1988'이 막을 내린 가운데, 동성동본과 겹사돈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9화에서 보라(류혜영)의 열애 상대로 선우(고경표)가 지목되자 이일화는 정색을 하며 "안된다"라고 말한다. 

앞서 선우의 성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으나, 다시 선우와의 연애를 시작한 보라가 골목에서 "성선우 사랑한다"라고 말하면서 선우의 성이 '성'씨임이 드러났다. 문제는 보라의 성 역시 '성'씨이기 때문에 동성동본으로 밝혀졌고, 이 문제로 이일화가 반대를 하게 된 것.

하지만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 선우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부모님을 찾아온 보라는 "내년에 동성동본 결혼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그 후 바로 동성동본 금혼에 관한 법률을 효력중지 시킬 것"이라며 똑부러지게 대답한다. 이를 들은 성동일과 이일화는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게 된다. 

지난 1997년 7월 16일에 헌법재판소는 '동성동본 금혼 제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효력을 중지시켰고, 2005년 3월 2일 국회에서 민법 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같은 해 3월 31일에 폐지됐다.

또한 선우와 보라가 결혼함으로써 덕선(혜리)과 택이(박보검)의 연애 또한 적신호가 켜졌다. 선우의 엄마 김선영과 택이의 아빠 최무성이 재혼하면서 선우와 택이는 형제가 됐다. 

이에 덕선과 택이가 결혼하게 되면 겹사돈이 되는 것. 덕선 역시 택이와의 열애설이 터지고도 '동성동본 문제'로 골머리가 터지는 어른들에게 선뜻 열애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물론 1990년부터 법이 개정되어 겹사돈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당시 어른들은 겹사돈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현재도 겹사돈에 대해 꺼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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