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양영희 회장 아이슬란드서 세계평화 기원 서예퍼포먼스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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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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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희 회장이 대형 화선지에 쓴 '福'앞에서 아이슬란드 여행자들과 함께 세계평화와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유럽을 순례하며 서예퍼포먼스를 통해 우리 전통서예를 알리고 있는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양영희 회장이 아이슬란드의 한 교회 앞에서 새해 세계평화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이색 서예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양 회장은 27일 오후 2시 아이슬란드 할그릭스 키르캬교회 앞에서 교민과 현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80cm의 대형 붓으로 대형 화선지에 '福(복)' 자를 쓰며 병신년의 세계 행복을 기원했다.

양 회장은 또 행사장 즉석에서 화선지에 쓴 '사랑', '희망', '복' 등의 붓글씨를 아이슬란드 여행자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양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터키·영국·중국·독일·스위스·아이슬란드 등 세계 각국을 순례하며 우리 전통서예를 알리는 '서예문화대사'로서 활동하며 교민들에겐 노래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양 회장은 지난 21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5한인 송년의 밤'에 초청돼 길이 20m의 대형 화선지에 서예 퍼포먼스를 가졌고, 축하행사 무대에도 올라 자신의 타이틀 곡 '인생글씨'(작사 김동욱·작곡 최길) 등을 열창하며 동포애를 주고받았다.

대구예술대학교(서예과)를 졸업하고 한국서예 퍼포먼스협회 초대회장으로 10년간 협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양 회장은 서예퍼포먼스대가이자 가수로서 잘 알려져 있다.
 

양영희 회장이 대형 화선지에 쓴 '福'자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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