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금보장 연금저축신탁 퇴출...투자자 반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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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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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원리금 보장형 연금저축신탁의 신규 판매를 금지하기로 함에 따라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관계 부처가 지난 20일 내놓은 '연금 자산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두고 기대감 뿐만 아니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이번 방안은 퇴직·개인연금의 통합 운용을 추진하고, 원리금 보장 신탁을 축소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적 연금 자산이 보다 공격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높은 수익률을 추구 한다는 점에 대해선 기대감 뿐만 아니라 불만과 우려도 클 수밖에 없다. 정부가 원리금 보장형 연금저축신탁의 신규 판매를 금지시키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원하는 다수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원리금 보장형 연금저축신탁 가입이 금지되면 연금저축 자산에 주식, 펀드 등 수익형 상품의 편입 비중이 커지게 된다.

정부는 소비자들이 지금처럼 원리금 보장 상품을 많이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인 의사가 반영된 게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각 금융사가 개인의 자산 규모, 투자 성향, 연령 등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경우를 유형화한 '대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도록 한 것은 소비자들이 조금 더 쉽게 다양한 연금 상품에 들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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