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우울증약 '브린텔릭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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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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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룬드벡 항우울제 ‘브린텔릭스’ [사진=한국룬드벡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덴마크계 제약회사 한국룬드벡은 우울증 치료제 '브린텔릭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린텔릭스는 기존 우울증약과 차별화되는 다중작용 기전의 항우울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우울증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수용체를 직접 조절하고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한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기분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임상시험 결과 기존 우울증약에 효과가 없었던 환자들의 우울 증상을 완화했으며, 우울증에 흔히 동반되는 주의력·학습능력·기억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

그간 치료하기 어려웠던 고령환자, 불안 동반 환자, 중증우울증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우울제의 흔한 부작용인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 수면장애 등의 발생률은 낮았다.

5·10·20㎎ 등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오필수 한국룬드벡 사장은 "우울증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 신체적·직업적·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브린텔릭스가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증 치료와 사회적∙직업적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을 중심으로 매우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우울증의 평생 유병률은 양극성장애나 조현병보다 높은 약 15%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4년 보고서에서 우울증을 인류에 가장 큰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3위 질환으로 꼽았고, 오는 2030년에는 1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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