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벤처 이그니스, 실리콘밸리 간편식 ‘랩노쉬’ 3가지 맛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20 01: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Egnis)가 미래형 식사 대용 식품 ‘랩노쉬(Lab Nosh)’를 출시했다.

랩노쉬는 이그니스가 1년여의 개발 끝에 출시한 제품으로,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간편 대용식이다. 제품명 랩노쉬는 ‘실험실(LAB)’과 ‘식사(NOSH)’가 합쳐진 이름이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개발한 ‘진보적인 식사’라는 의미를 갖는다. 필수 영양이 고루 함유된 분말을 물과 혼합해 먹는 유동식(Liquid food) 제품으로, 바빠서 끼니를 챙기기 힘든 사람들이 간편하게 식사를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그니스는 한국영양학회 영양 섭취 기준량을 바탕으로 랩노쉬의 영양소 밸런스를 맞췄다. 랩노쉬 1개에는 ▲탄수화물 51g ▲단백질 22g ▲식이섬유 7g ▲지방 3g ▲비타민 및 미네랄 23종이 함유됐다. 총 칼로리는 340kcal이다.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을 기준치보다 낮췄으며, 수용성 식이섬유를 첨가해 혈당 및 콜레스테롤 흡수를 최소화했다. 한 끼 식사를 대체한다는 목적에 맞게 300㎖ 1회 용량을 섭취 시 5시간 동안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그래놀라 요거트 ▲쇼콜라 ▲그린 씨리얼 등 3종을 선보인다. 그래놀라요거트는 진한 플레인 요거트의 풍미에 달콤한 크랜베리와 파파야, 그래놀라 등을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쇼콜라는 최고급 프랑스산 초콜릿의 풍미와 고소한 곡물 향이 조화를 이루며, 그린 씨리얼은 넉넉한 곡물의 풍미에 보성 유기농 녹차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다.

기본 제품 외에 특정 효능을 목적으로 첨가하는 인핸서 5종도 함께 판매한다. ▲S-스킨케어 ▲W-근력 강화 ▲D-다이어트 ▲E-활력 증강 ▲P-장 운동 활성화 등이다. 필요에 따라 랩노쉬에 첨가해 음용할 수 있다. 1회 1개 사용을 권장한다.

랩노쉬는 스타터 키트(3개입, 1만6900원), 1주(7개입, 3만4900원), 2주(14개입, 6만2900원), 1달(28개입, 9만9000원) 등 총 4가지 플랜으로 구성된다. 랩노쉬 홈페이지(labnosh.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랩노쉬는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같은 목적으로 개발된 ‘소일렌트(Soylent)’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현재 소일렌트 미투상품은 영국, 핀란드, 네델란드, 체코, 호주 등 6개국에서 총 8개 상품이 출시됐다. 이그니스는 지난 10월5일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랩노쉬 제조를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모집했으며 29시간만에 목표금액 1000만원, 33일만에 1억원을 달성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8일 펀딩 마감까지 총 1억3052만500원 모집, 2454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여유시간이 부족한 업무환경 등으로 간편식 시장 또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랩노쉬는 기존 원료 중심의 간편식과는 다르게 영양과 균형 잡힌 식습관 등을 고려한 미래형 대용식으로, 특히 2030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형태의 식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